조병영

조병영(趙秉淵, 1832년 3월 30일 ~ 1912년 3월 15일)은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에 활동한 문신이자 정치가이다. 본관은 평양이며, 자는 순부(舜夫), 호는 만와정(晩窩亭)이다. 그는 고종 때의 대표적인 보수파 인사로, 여러 관직을 역임하며 국정을 보필하였다.

조병영은 1861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진출했다. 이후 여러 지방관직을 거쳐 중앙으로 올라와 중요한 직책을 맡았으며, 특히 고종의 신임을 받아 내각의 중책을 수행했다. 그는 갑신정변을미사변 등 조선 말기의 주요 정치적 사건들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으며, 대외적으로 조선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는 청나라와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이후 일제 강점기에도 은거하여 별다른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다. 만년에는 서재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학문 활동에 전념했다.

조병영은 또한 여러 저서를 남겼으며, 그의 저서는 당시 사회와 정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만와집(晩窩集)」, 「만와집속편(晩窩集續編)」 등이 있다. 조병영은 1912년 3월 15일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