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면암(粗面岩, Porphyry)은 주로 마그마가 천천히 식으면서 형성되는 화성암의 일종이다. 조면암은 일반적으로 대리석 같은 조각들이 섞여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조각은 미세한 결정과 구별되는 큰 결정들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원래의 마그마가 지하의 깊은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냉각되면서 형성된 것이다.
조면암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주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큰 결정체이며, 이것은 일반적으로 휘석, 석영 및 장석과 같은 광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하나는 이들 큰 결정체를 둘러싼 미세한 결정들이거나 유리질 물질로, 일반적으로 조면암의 기본 매트릭스를 형성한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조면암은 독특한 외관을 가지며, 색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분홍색, 회색, 적색 등이 발견된다.
조면암은 그 특성으로 인해 건축자재로 널리 사용된다. 특히 장식용으로 사용되며, 조면암의 정교한 패턴과 색상은 각종 장식물이나 광물원석으로 가공되어 인테리어에 많이 활용된다. 또한, 지하에서 마그마가 팽창하면서 발생한 폭발적인 활동이 남긴 흔적이 조면암의 분포 지역에서 확인되기도 한다.
이러한 조면암은 주로 고온과 고압 환경에서 형성되며,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광물 결정 과정은 지질학적 활동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조면암은 그 복잡한 형성과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지질학적 정보와 역사적 맥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