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아트(Zoroastrianism)는 고대 이란의 종교로, 창시자는 조로아스터(Zoroaster)로 알려져 있다. 조로아트는 약 6,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종교적 전통으로, 우주적 싸움을 중심으로 하는 이원론적 신앙을 특징으로 한다.
조로아트에서는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를 최고신으로 숭배하며, 그는 진리와 빛의 신으로 여겨진다. 조로아트의 교리는 선과 악의 대립을 강조하며, 인간은 이러한 갈등 속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존재로 간주된다. 선을 따르는 자는 진리(아샤, Asha)를 따르고, 악을 따르는 자는 거짓(드후, Druj)을 따른다.
조로아트의 주요 경전은 '아베스타'(Avesta)로, 이 경전에는 기도문, 법률, 의식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로아트는 삶과 사후 세계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행동에 따라 영혼이 천국(와흐리오)이나 지옥(두즈라)으로 가게 된다고 믿는다.
조로아트는 불을 신성시하며, 화재를 제사와 의식에서 중요한 요소로 사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조로아트 사원에서는 항상 불이 꺼지지 않도록 유지된다. 조로아트 공동체는 전통적인 의식을 통해 신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소수의 신자만이 남아 있다. 오늘날 주로 이란과 인도의 파르시 공동체에서 활발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