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는 구약 성경의 한 인물로, 예언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야기는 주로 '조나서'라는 성경의 한 책에 기록되어 있다. 조나는 주로 하나님이 그에게 내린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니느웨라는 도시에서의 회개를 전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그러나 조나는 이 임무를 피하려고 다른 방향으로 도망치게 된다.
조나는 하나님이 지명한 장소인 니느웨와는 반대 방향인 다시스라는 도시로 가려고 배를 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위험에 처하자, 조나는 자신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도망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바다에 던져지게 된다. 그러자 폭풍이 잦아들고 바다는 평온해진다. 이 사건을 통해서 조나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인식하게 된다. 이후 조나는 큰 물고기에 삼켜져 사흘 밤낮을 그 안에서 보내게 되며, 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게 된다.
조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하며 회개하자 하나님은 그를 물고기에게서 건져내어 주신다. 이후 조나는 다시 니느웨로 가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신 대로 사람들에게 회개를 전하게 된다. 놀랍게도 니느웨의 사람들은 조나의 경고에 놀라 반응하며 회개하고, 하나님은 그들의 회개를 받아들이고 도시를 멸망시키지 않기로 결정한다. 이 사건은 조나에게 불만과 실망을 안기지만, 결국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의 메시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다.
조나서는 단순한 예언자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인간의 불순종, 회개, 용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강조하는 중요한 교훈을 전한다. 조나의 경험은 모든 인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그분의 뜻에 따르도록 노력해야 하는지를 상기시킨다. 이렇게 조나서는 단순한 인물 이상의 존재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인 교훈을 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