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曹溪宗)은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종파로, 중국의 선불교인 조계선(曹溪禪)에서 기원하였다. 7세기 중반에 인도의 고승인 혜가(慧可)가 중국에 전파한 선불교의 교리를 바탕으로 형성된 이 종파는,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한국불교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조계종의 대원칙은 '직지인심(直指人心)'으로, 이는 직접 마음을 깨달아 진리를 찾는 것을 강조한다. 이 종파는 명상과 구도를 통해 일반 사람들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선(禪)의 수행 방식을 통해 마음의 본성을 찾고자 한다.
조계종의 주요 사찰로는 서울의 조계사, 경주의 불국사, 그리고 해남의 대흥사 등이 있고, 이들 사찰은 각각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장소로 알려져 있다. 조계종은 성전환, 출가, 전통 의식 등 다양한 불교 행사를 통해 신도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루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조계종의 최고 지도자는 '종정'이며, 각 지방에는 다양한 교구와 선원, 사찰이 있어 한국 불교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조계종은 한국 내 불교 단체들 중에서도 가장 큰 단체로, 교리 연구, 사회 봉사,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