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CD-i 시리즈'는 1993년부터 1994년 사이에 발매된 비디오 게임 시리즈로, 주로 필립스의 CD-i 플랫폼을 위해 제작되었다. 이 시리즈는 '젤다의 전설' 프랜차이즈와 관련이 있지만, 닌텐도와는 공식적인 관련이 없으며, 저작권과 캐릭터 사용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이 시리즈는 '젤다의 전설: 필라의 모험'과 '젤다의 전설: 와잉의 모험' 두 가지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게임 모두 애니메이션 컷신과 비디오를 포함한 인터랙티브한 어드벤처 형식으로, 플레이어는 직접적인 조작을 통해 스토리를 진행한다.
'젤다의 전설: 필라의 모험'은 플레이어가 링크를 조작하여 다양한 퍼즐을 풀고 적들과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컷신이 특징이며, 각 씬은 CD-i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해 시청각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젤다의 전설: 와잉의 모험'은 전반적인 게임플레이와 스토리가 유사하나, 각기 다른 시나리오와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게임 역시 인터랙티브한 요소와 함께 다양한 미니게임을 포함하고 있다.
두 게임은 독특한 비주얼 스타일과 기묘한 스토리 전개로 유명하다. 그러나 게임의 품질에 대한 비판이 많았으며, 특히 불완전한 게임플레이와 엉뚱한 대화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시리즈는 젤다 시리즈의 정통성을 잃은 작품으로, 이후로도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