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은 1453년에 발생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오스만 제국에 의해 정복된 전투를 의미한다. 이 전투는 비잔틴 제국의 종말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자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의 경계가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4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은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가었던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역사적인 의미와 비잔틴 문화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전투는 1453년 4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오스만 제국의 무함마드 2세(메흐메트 2세)가 대군을 이끌고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포위했다. 비잔틴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콘스탄티누스 11세는 방어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지만, 오스만 제국의 병력은 대규모였고, 그들은 현대적인 포병과 함께 공격을 감행했다. 포위 과정에서 비잔틴 군은 물자와 군사력이 부족해지며 점차 희망을 잃게 되었다.
1453년 5월 29일,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성벽을 돌파하면서 전투는 극적으로 전개되었다. 콘스탄티누스 11세는 최후의 저항을 시도했지만, 결국 성이 함락되었고, 그는 전투 중 사망하였다. 이로 인해 비잔틴 제국은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고, 오스만 제국은 수도를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삼아 제국의 중심지로 발전시켰다. 이는 이슬람 제국의 확장을 가져오고, 동시에 유럽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연구자들은 제4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이 단순한 군사적 충돌이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이 사건은 동서양의 문화 교류를 촉진시키고, 유럽의 르네상스 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되었다.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이후, 많은 그리스 학자들이 서유럽으로 이주하면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 문헌이 재조명되었고, 이는 유럽의 지식과 사상에 큰 기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