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보병여단

제28보병여단은 대한민국 육군 제9보병사단 예하의 보병여단으로, 상징 명칭은 '무적여단'이다.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 주둔하며 임진강 및 한강 하구의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제9보병사단의 창설과 역사를 함께하며 대한민국 국군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6.25 전쟁 당시 제28연대(당시 명칭)는 제9사단의 주력 부대로서 수많은 전투에 참여하였다. 특히 1952년 10월에 발생한 백마고지 전투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고지를 사수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다. 이 전투에서의 승리는 제9사단이 '백마부대'라는 별칭을 얻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제28연대는 전쟁 영웅들을 다수 배출하며 부대의 위상을 확립했다.

베트남 전쟁 시기에는 제9사단의 일원으로 파병되어 해외 작전을 수행하였다. 1966년 베트남에 전개한 이후 도깨비 작전 등 다양한 작전에 투입되어 베트공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지역 치안을 안정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파월 기간 동안 보여준 뛰어난 전투 수행 능력과 용맹함은 한국군의 전투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하였으며, 부대의 전사에 중요한 기록으로 남았다.

현대에 이르러 제28보병여단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연대에서 여단급 부대로 개편되었다. 현재는 수도권 북서방의 핵심 요충지인 임진강 하구 경계 작전을 전담하고 있다. 강안 경계뿐만 아니라 유사시 적의 침투를 저지하고 즉각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해 과학화 경계 시스템을 운용하며,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여단은 본부 및 예하 보병대대와 지원 부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기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적'이라는 명칭에 걸맞은 강인한 군인 정신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장병들은 복무에 임한다. 과거의 승전 기록을 계승하고 현대전의 특성에 맞춘 전술적 발전을 도모하며 대한민국 서부 전선의 안보를 책임지는 핵심적인 보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