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는 553년에 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개최된 기독교의 공의회이다. 이 공의회는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주로 유니아트 교리와 관련된 논쟁을 다루었다.
회의는 유스티니안 황제의 주재 아래 열렸으며, 교회의 일치를 도모하고 네스토리우스주의 및 양명론적 이해를 반박하기 위해 소집되었다. 공의회의 주요 목적은 이전의 공의회들, 특히 에페소 공의회의 결정을 재확인하고, 그리스도의 본성에 대한 교리를 명확히 하는 것이었다.
총 165명의 주교들이 참석하였고, 이들은 대개 동방 교회로부터 초대받은 인물들이다. 공의회에서 채택된 여러 결의안 중에서는 주로 그리스도론과 관련된 논의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두 본성의 교리"가 공표되었다. 이는 그리스도가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지닌 존재라는 이해를 강조하는 내용이었다.
제2차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는 또한 네스토리우스주의 사상과 결별하며, 이단적 교리를 배척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결의는 그리스도교 교리를 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여러 기독교 교단에서 받아들여졌다. 이 공의회는 기독교 역사에서 신학적 교리에 대한 논의가 깊어지던 시기의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한 사건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