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오스트리아 전쟁

제2차 오스트리아 전쟁(1740–1748)은 오스트리아 왕국과 프로이센 왕국 간의 군사적 충돌로,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의 일환으로 발생했다. 이 전쟁은 프로이센프리드리히 2세(Friedrich II)가 오스트리아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a)를 상대로 왕위와 영토를 확장하려는 야망에서 비롯되었다.

전쟁의 배경은 오스트리아의 왕위가 마리아 테레지아로 계승되면서 시작된다. 마리아 테레지아의 통치 아래에서 오스트리아는 정치적 불안정과 여러 대외적 도전에 직면했으며, 이를 기회로 삼은 프로이센이 전쟁을 일으켰다. 프로이센은 1740년 실리시아(Silesia)를 침공하며 전쟁을 시작했고, 오스트리아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전쟁 중 주요 전투로는 1741년의 프리드리히스탈(Friedrichstal) 전투와 1742년의 몰바우(Molwitz) 전투가 있다. 프로이센의 군대는 혁신적인 전술과 빠른 기동성을 활용하여 연속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프로이센은 실리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전쟁은 다양한 유럽 국가들의 개입으로 점차 확대되었고,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등 여러 나라가 오스트리아 측에 또는 프로이센 측에 가담했다. 전투의 양상은 서로의 영토와 세력권을 놓고 끊임없이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하였다.

결국 1748년 아헨 조약(Treaty of Aix-la-Chapelle)이 체결되면서 전쟁은 종료되었다. 이 조약을 통해 전쟁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프로이센은 실리시아의 대부분을 점유하게 되었고, 이는 이후 유럽 내에서의 권력 분배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제2차 오스트리아 전쟁은 유럽의 군사적, 정치적 긴장을 증가시키며, 이후의 전쟁과 갈등의 배경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