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말레이시아 총선거는 2013년 5월 5일에 실시된 선거로, 말레이시아의 제13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 행사였다. 이번 선거는 말레이시아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집권 Partido Islam Se-Malaysia(황교당)와 야당인 민주행동당(DAP), 인민의 정의당(PKR)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말레이시아의 정치 환경은 다인종 사회로 인해 복잡하고, 여러 사안에 대한 감정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기에, 선거는 각 정당의 이념과 정책 노선이 직접 대결하는 장이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점은 선거제도의 변화와 공정성 문제였다. 말레이시아 선거위원회는 선거 제도를 개편했지만, 여전히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여러 지역에서 유권자 등록에 관한 문제와 함께 조작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이는 유권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선거 전후에 발생한 여러 폭력 사건들은 정치적 긴장을 높였고, 사회 불안을 가중시켰다.
선거 결과는 바르사니(Barisan Nasional, BN) 연합의 유권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총리 나지브 라작(Najib Razak)이 이끄는 정부가 재집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올렸다. 이는 말레이시아 정치를 변화시키고, 야당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하였으며, 향후 정치적 위치와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제13대 총선거는 말레이시아 사회의 다문화적 특성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다양한 인종과 종교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이 선거는 정치적 참여의 중요성과 국민의 의사 표현이 중시되어야 함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는 말레이시아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논의와 관심을 촉발시키며, 향후 선거와 정책 방향성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