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대통령 선거는 1987년 12월 16일에 실시된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이다. 이 선거는 직선제로 실시된 첫 번째 대통령 선거로,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진 후 치러졌다.
주요 후보로는 민주정의당의 노태우, 평화민주당의 김영삼, 민주당의 김대중이 출마하였다. 노태우는 당시 현직 대통령인 전두환의 후계자로 불렸으며, 김영삼과 김대중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온 인사들로 알려져 있었다.
선거 결과, 노태우가 전체 득표의 약 36.6%를 얻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김영삼과 김대중은 각각 28.0%와 20.9%의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이 선거는 대한민국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시민들의 정치 참여 확대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사건으로 여겨진다.
선거 이후, 노태우 정부는 경제 성장과 정치적 안정에 중점을 두었으나, 정권의 부패 및 인권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제12대 대통령 선거는 한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