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SERVAMP)

제제(Jeje)는 타나카 스트라이크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SERVAMP -서뱀프-》의 등장인물로, '질투'의 대죄를 상징하는 세 번째 서뱀프다. 진명은 '다우트 다우트(Doubt Doubt)'이며, 현재 계약을 맺고 있는 이브(Eve)는 아리스인 미쿠니다. 일곱 명의 서뱀프 형제 중 셋째에 해당하며, 작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말수가 적은 인물로 묘사된다.

외형상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에 쓰고 있는 세 개의 종이봉투다. 이 봉투에는 눈 구멍이 뚫려 있으나 그 안의 본모습은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서뱀프는 햇빛을 받으면 특정 동물로 변하는 특성이 있는데, 제제는 노란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는 뱀의 형상으로 변한다. 평소에는 이브인 미쿠니가 운영하는 골동품점에서 함께 생활하며 주로 구석에 조용히 서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성격은 극도로 내성적이고 조용하며,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브인 미쿠니에게 매우 순종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미쿠니가 자신의 피를 대가로 제제의 가면(봉투)에 낙서를 하거나 괴상한 옷을 입히는 등 짓궂은 장난을 칠 때마다 묵묵히 견뎌내는 고달픈 처지에 놓여 있다. 이러한 관계성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서는 미쿠니에게 휘둘리는 불쌍한 서뱀프라는 인식이 강하다.

전투 시에는 주로 총기류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여러 자루의 장총을 소환하여 원거리에서 적을 저격하거나 화력을 집중하는 방식을 취하며, 서뱀프답게 일반적인 인간을 훨씬 상회하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의 소심한 모습과 달리 전투 상황에서는 냉정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이브인 미쿠니와의 연계를 통해 강력한 공격을 선보인다.

제제는 아리스인 가문의 비극적인 과거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과거 미쿠니의 어머니와 관련된 사건에 개입되어 있으며, 이 사건은 아리스인 미소노와 미쿠니 형제의 관계가 뒤틀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자신의 존재가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죄책감을 안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작중 서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의 과거와 속마음이 조금씩 드러나며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