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코》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방영된 미국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시리즈로, CBS에서 방영되었다. 이 드라마는 미국 중서부의 가상의 소도시 제리코를 배경으로 하며, 핵 전쟁으로 인한 사회 붕괴 이후의 삶을 그린다.

드라마는 주인공 잭 그리샴이 제리코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잭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곧 핵 폭발의 여파로 인해 도시와 그 주변 지역이 고립되는 상황에 처한다.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협력하고 갈등을 겪으며, 새로운 사회 질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제리코》는 핵 전쟁과 그로 인한 재앙, 정치적 음모, 인간 관계의 갈등 등을 다룬다. 이 드라마는 생존 주의적 요소와 함께 인간의 본성과 윤리에 관한 심도 있는 질문을 제기하며, 다양한 캐릭터 간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그려진다.

첫 번째 시즌은 총 22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번째 시즌은 7편으로 제작되었다. 시즌 2는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제작되었지만, 결국 시청률 저조로 인해 폐지되었다. 《제리코》는 개봉 당시 다소 미약한 반응을 얻었으나, 이후 DVD 판매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인기를 얻으며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잡았다.

이 드라마는 생존과 인간성, 개개인의 도덕적 선택을 탐구하는 주요 테마를 통해, 전쟁의 공포와 그로 인한 결과를 깊이 있게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