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코빈(Jeremy Corbyn)은 1949년 5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정치인으로, 노동당의 대표이자 하원의원이었다. 그는 1983년부터 2019년까지 런던 북부의 이슬링턴 북부 지역구를 대표하여 하원에서 활동하였다. 그의 정치 경력은 사회 정의, 평화 및 환경 문제에 대한 강한 지지로 특징지어지며, 이러한 이념은 그가 정치 활동을 시작한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코빈은 자주 사회민주주의나 좌파 성향을 띠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전통적으로 노동당의 중도파와는 다른 급진적인 정책을 지지하며, 공공 서비스의 국유화, 부유세 도입, 최저 임금 인상,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주장해왔다. 코빈의 정치적 입장은 그는 당내 좌파 세력의 대표로 자리잡게 하였으며,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정체성을 가진 정치인'으로 자주 칭송하였다.
2015년, 코빈은 노동당의 리더십 선거에 출마하여 예상외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그는 당내 좌파 세력의 부활을 이끄는 동시에, 노동당을 더 진보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그는 대중의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반대로 당내에서의 갈등과 반발도 불러왔다. 그의 리더십 하에서 노동당은 브렉시트, 사회복지 및 경제 정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대중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노력하였다.
코빈의 정치 경력은 그가 2019년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 많은 논란과 비판을 받게 되었다. 그가 이끄는 노동당은 보수당에게 대패하면서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결국 그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코빈의 정치적 유산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그의 정책과 이념은 앞으로도 영국 정치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빈은 지금도 정치적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사회 정의 및 인권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