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비에(Genoveva)는 기독교 전통의 성인으로, 주로 프랑스 파리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축일은 1월 3일이다. 제네비에는 5세기경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지며, 그녀의 생애에 대한 정보는 주로 후에 작성된 전승과 전설에 근거한다.

제네비에는 어릴 적부터 독실한 신앙심을 갖고 있었으며, 신의 부름을 받아 수도원 생활을 결심하게 된다. 그녀는 남다른 헌신과 신앙으로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으며,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파리가 훈족의 침입을 받을 때 주민들에게 기도와 의지를 북돋아 주어 도시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수도원에서 삶을 보내며 가난한 이들과 병자들을 도왔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제네비에의 이야기는 기독교적 가치와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후에 그녀는 프랑스의 민속 문화와 예술에서도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졌다.

제네비에의 유해는 파리의 생제네비에르 성당에 안치되어 있으며, 그녀의 삶과 업적은 여전히 기독교 신앙의 영감을 주는 이야기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