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충(諸葛沖, 223년 ~ 263년)은 삼국시대의 출신으로, 위촉오 삼국 간의 정치적 갈등과 군사적 충돌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그는 촉한의 제갈량(諸葛亮)의 아들로, 제갈량의 정치적 이념과 전략을 계승하기 위한 기대 속에 태어났다. 제갈충은 출생 당시부터 그릇된 운명을 피할 수 없었던으로 보인다. 그의 생애는 짧았으나, 그의 활동은 당대의 역사적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제갈충은 젊은 시절부터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으며 뛰어난 지혜와 정치적 재능을 보였다. 그는 촉한의 군사 전략과 외교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촉한의 국정을 이끌어갈 준비를 하였다. 문무를 겸비한 그의 능력은 촉한 내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대업을 이루기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된다.

263년, 제갈충은 위나라의 군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출정하였다. 그의 출정은 아버지 제갈량의 북벌 정신을 이어받는 의의가 있었다. 제갈충은 전투에서의 용맹뿐만 아니라, 군사 작전에서의 냉철한 판단력을 발휘하며 전투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이끄는 군대는 강력한 위나라 군에 맞서 처참한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제갈충은 전사하게 되었고, 이는 촉한에게 큰 충격과 상실감을 안겼다.

제갈충의 생애는 짧았지만, 그의 희생은 촉한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의 아버지 제갈량과 함께 촉한의 명운을 걸고 싸운 인물로 기억되며, 후대의 역사에서는 그의 용기와 결단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제갈충은 군사적 재능 외에도 정치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로, 그의 생애와 업적은 삼국시대의 복잡한 정치 상황 속에서 더욱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