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흥채(鄭興采, 1921년 3월 10일 ~ 2015년 10월 31일)는 대한민국의 철학자이자 교육자로, 주로 동양철학과 한자문화권의 철학 사상을 연구한 인물이다.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였다. 그의 연구는 동양사상의 깊이를 탐구하고 이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정흥채는 특히 유교 및 그 철학적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로 알려져 있으며,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한자의 문맥과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동양철학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하였다.
그의 주요 저작물에는 "동양의 철학"과 "유교와 현대사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저서들은 한국의 철학 교육과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정흥채는 여러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강연 및 세미나를 통해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그의 업적은 동양철학의 재발견 및 현대화에 기여했으며, 이후 연구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2015년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사상과 교육적 노력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