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正派)는 무협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요 개념 중 하나로, 주로 정의로운 무사나 무공을 추구하는 무리 또는 무당을 의미한다. 정파는 대개 악의 세력인 악당, 사파(邪派) 또는 흑륜세력과 대립하며, 정의와 의리를 중시하고, 무공의 수련에서 올바른 마음가짐을 중요시한다.
정파에 속하는 인물들은 일반적으로 도덕적 기준을 강조하며, 무술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자질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그들은 승려, 무사, 또는 고수로서의 역할을 맡으며, 은둔하거나 평화로운 삶을 살기도 하지만, 위협이 있을 때는 나서서 싸우는 경우가 많다.
무협 소설에서 정파는 다양한 무공과 기법을 사용하여 싸우며, 각 정파마다 고유의 무공과 전통이 있다. 대표적인 정파로는 무당파, 태극파, 소림사 등이 있으며, 이들 각각은 독특한 철학과 무술 스타일을 지닌다.
올바른 사명감과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정파는 무협 소설의 주요 갈등 구조에서 정의로운 측을 대표하며, 독자들에게 인간의 도리와 의리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로 인해 정파는 무협 소설에서 인물의 성장, 갈등, 승리 등의 주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