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

정왕(定王)은 중국 주나라의 제30대 천자로, 춘추 시대의 왕 중 한 명이다. 주 소왕(昭王)의 아들이며, 그의 본명은 기혁(姬夷)이다. 정왕은 기원전 606년에서 기원전 586년까지 재위하였다.

정왕의 치세는 중앙 정부의 권력이 약화되고 각지의 제후국들이 독립적인 세력을 강화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왕은 중앙 집권을 강화하려 하였으나, 제후들의 반발과 내부의 정쟁으로 인해 큰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그의 치세 동안 여러 차례의 전쟁과 반란이 발생했으며, 이는 주 왕조의 안정을 더욱 위태롭게 했다. 특히, 제후국들의 반란으로 인해 중앙 권력이 더욱 약화되었고, 이는 결국 춘추 전국 시대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정왕의 치세는 결과적으로 주나라의 쇠퇴를 가속화시킨 시기로 평가된다. 많은 역사 기록에서는 그의 시대를 주나라의 점진적인 몰락과 춘추 전국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본다. 정왕은 기원전 586년에 사망하였으며, 그의 사후에는 정왕 때문이다라고 여기는 정치적 혼란과 위기가 지속되었다.

정왕의 후계자는 그의 아들 경왕(敬王)이다. 경왕의 치세 역시 정왕 때와 같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정왕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