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라(整數羅)는 한국 전통 수학에서 사용되는 계산기구로, 특정한 규칙을 따라 정수를 나타내고 계산하는 도구이다. 정수라는 주로 대나무나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나란히 배열된 막대나 구멍을 통해 수의 조작이 가능하다.
정수라의 구조는 보통 수직으로 기둥이 세워져 있고, 각 기둥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뚫려 있다. 각 구멍은 특정한 값을 나타내며, 기호나 막대를 이용해 숫자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 계산기구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등 기본적인 산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계산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정수라의 사용은 주로 상업과 교육 분야에서 발전하였으며, 한국 전통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계산 방식은 현대의 전자계산기와 비교했을 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 자체로 수학적 사고를 기르는 데 기여하였다. 정수라를 통해 사람들은 수학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손으로 직접 조작하면서 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오늘날 정수라는 전통적인 교육 도구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현대 교육에서도 수학적 직관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일부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