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재

정상재(正常財, normal good)는 소비자가 소득이 증가할 때 더 많은 양을 구매하는 재화를 의미한다. 즉, 소득과 소비량 사이에 양의 관계가 있는 재화로, 소비자의 소득이 늘어날수록 수요량이 증가하는 특징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정상재는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로 분류되며, 예를 들어 식료품, 의류, 주거와 같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재화가 해당된다.

정상재의 수요는 가격 변화와도 관련이 있으며, 가격이 하락하면 소비자는 더 많은 양을 구매하려 하여 수요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 수요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소득이 증가할 경우, 가격의 변화와 관계없이 소비자들은 더 많은 양의 정상재를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정상재와 대비되는 개념으로는 열등재(劣等財, inferior good)가 있다. 열등재는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량이 감소하는 재화를 의미하며, 품질이나 특성은 다를 수 있으나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된다.

정상재는 경제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소비자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정부의 정책 결정이나 시장 분석에서도 정상재의 수요 변화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