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후(鄭炳厚, 1932년 9월 1일 ~ 2021년 12월 27일)는 대한민국의 화가이자 조각가로, 현대 한국 미술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인물이다. 그는 전통적인 한국 미술의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한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병후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1950년대에는 국립미술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그의 작품은 주로 한국의 자연과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를 독창적인 기법과 색채로 표현했다. 특히, 산수화의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형태로 변형하여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창출하였고, 이를 통해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병후는 또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조각 작품도 선보였으며, 그의 조각 작품은 감각적인 형태와 텍스처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병후는 국내외 여러 전시회에서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그는 1960년대부터 시작된 아시아 미술 전시회에도 참여하여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의 작업은 여러 미술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그는 한국 미술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펼치는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또한, 그는 미술 교육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후배 미술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예술 세계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는 그의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정병후는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도 전통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그의 작품은 한국의 정체성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의 업적은 앞으로도 한국 미술사에 중요한 발자취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