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행위(正當行為)는 법률 용어로, 행위가 사회의 일반적인 기준이나 법률에 의해 부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즉, 정당행위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행위로,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 법적 책임이 없거나 제한되는 경우를 포함한다.

정당행위의 개념은 주로 민법, 형법 등에서 다루어지며, 다양한 종류의 행위에서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정당방위는 자신의 신체나 권리를 방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한 행위로, 이는 법적으로 정당한 행위로 인정된다. 또 다른 예로는 긴급피난이 있으며, 이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이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이지만, 이 경우도 정당행위로 간주된다.

정당행위가 인정되기 위한 조건은 주로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행위가 법률에 의해 명시적으로 금지되지 않아야 한다. 둘째, 행위가 사회 통념상 정당하다고 봐야 한다. 셋째, 행위가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과도한 수단으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정당행위는 현대 법체계에서 개인의 권리와 책임,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합리적이고 수용 가능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사회적 불이익이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