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귀석(鄭貴石, 1874년 ~ 1944년)은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 동안 활동한 한국의 저명한 미술가이자 서예가로, 한국 근대 미술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본관은 전주이며, 출신지는 경상북도 성주로 알려져 있다.
정귀석은 젊은 시절부터 서예와 한국 전통 회화에 심취하여, 조선 말기의 전통 예술 양식을 계승하며 현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그의 작품은 섬세한 필력과 독창적인 구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민화 및 초상화에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전통적인 기법에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미술 창작을 시도하였고, 이러한 실험은 한국 미술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제 강점기 동안에는 민족 정체성을 강조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았으며, 그의 작품들은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민족의 고유한 힘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정귀석은 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도 힘썼고, 여러 미술 단체와 관련하여 활발히 활동하였다.
그의 예술적 유산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정귀석의 작품들은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44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삶과 작품은 한국 현대 미술 발전에 중요한 발자취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