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간공일기(亭簡公日記)는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정간(亭簡) 이정(李絅, 1504-1570)이 남긴 일기이다. 이 일기는 1540년부터 1570년까지 약 30년에 걸쳐 작성되었으며, 조선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정간공일기는 개인의 일상적인 생활, 가족, 친구와의 교류, 정치적 사건, 학문적 활동 등을 기록하고 있어,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일기는 특히 조선 중기의 정치적 혼란기와 관련된 사건들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일기의 내용은 고유명사, 인물명, 사건 등을 포함하여 역사적 맥락을 제공하며, 정간 이정의 개인적 감정과 사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의 글쓰기는 간결하면서도 명료하여, 후대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정간공일기는 현재 여러 판본이 존재하며, 조선시대 역사 연구자와 문학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일기는 조선사 연구에 있어 핵심적인 자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일기를 통한 개인의 기록이 사회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