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묘법(点描法, Pointillism)은 주로 19세기 후반에 발전한 화법으로, 작은 점이나 선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구성하는 기법이다. 점묘법은 특히 색채 이론에 기반하여, 색을 혼합하는 대신 개별적인 점들로 색을 표현한다. 이 기법은 시각적으로 먼 거리에서 서로 다른 점들이 겹쳐져 하나의 색으로 인식되도록 하여, 색의 깊이와 질감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만든다.
점묘법은 주로 인상파 화가들 사이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조르주 쇠라와 폴 시냐크가 이 기법을 체계화하고 발전시켰다. 쇠라는 1884년 작품 '라 그랑드 자트 섬에서의 일요일 오후'를 통해 점묘법의 대표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이 기법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시각적 효과와 색채의 조화로 인해 점묘법의 상징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다.
점묘법은 주로 유화나 아크릴화로 표현되며, 작가가 사용한 색상과 점의 배열에 따라 현실감과 감정이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 이 기법은 20세기 초반에도 다양한 현대 미술 작가들에 의해 계승되어 사용되었고, 이후에도 시각 예술에서 색채 이론과 기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점묘법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미술 교육과 창작에서 연구되고 활용되는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