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멸성단 사우르바(Saurva)는 게임 '붕괴: 스타레일'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의 휘하 세력인 반물질 군단의 일원이자, 일곱 명의 절멸 대장군 중 하나이다. 이들은 우주 전역에서 파멸의 의지를 실천하며 수많은 문명과 행성을 파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우르바는 단순한 파괴를 넘어 존재 자체를 지우는 절멸을 목표로 삼으며 은하계에 공포를 전파한다.
사우르바가 이끄는 군세는 성계 단위의 대규모 파괴를 자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파멸의 힘을 빌려 생명체가 거주하는 행성을 습격하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자비나 타협도 보이지 않는다. 나누크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사우르바의 군단이 나타나 우주의 엔트로피를 가속화하고 문명의 종말을 앞당기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절멸 대장군으로서 사우르바의 파괴 방식은 정교한 책략보다는 압도적인 무력과 파괴적인 힘에 집중되어 있다. 다른 절멸 대장군들이 지성체의 심리를 이용하거나 내부 분열을 조장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사우르바는 군단의 무력을 전면에 내세워 정면으로 문명을 짓밟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로 인해 사우르바가 지나간 자리에는 생명의 흔적은커녕 행성의 잔해조차 남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사우르바의 존재는 은하계의 여러 문명에 있어 재앙 그 자체로 인식된다. 스타피스 컴퍼니를 비롯한 우주 기구들은 사우르바의 이동 경로를 주시하며 그들의 침공에 대비하지만, 절멸 대장군이 보유한 초월적인 권능을 저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들은 우주를 태초의 허무로 돌리려는 나누크의 대리자로서 기능하며, 우주의 질서를 파괴하고 혼돈을 확산시킨다.
결과적으로 절멸성단 사우르바는 파멸의 철학을 가장 극단적으로 구현하는 집단이다. 이들에게 파괴는 수단이 아닌 목적 그 자체이며, 지성체가 이룩한 모든 문화적, 기술적 성취를 무가치한 것으로 간주한다. 사우르바에 의한 종말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그들이 남긴 궤적은 우주 지도에서 영원히 삭제된 성계들의 공백으로 기록되어 파멸의 잔혹함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