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電波, electromagnetic wave)는 전자기 스펙트럼의 일부로, 주로 무선 통신, 방송, 레이더, 위성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자기 파이다. 전파는 진동하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 수직으로 배치되어 있는 형태로, 기하급수적으로 방사되며 공간을 통해 전파된다.
전파는 주파수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초단파(UHF), 극초단파(VHF), 단파(SHF), 중파(MF), 장파(LF), 그리고 매우 긴 파장인 ELF 등으로 나뉜다. 이들은 각각 고유한 특성과 범위, 용도에 따라 활용된다. 예를 들어, FM 방송은 VHF 대역의 전파를 사용하고, AM 방송은 MF 대역의 전파를 사용한다.
전파는 전파의 세기, 주파수, 위상 등의 특성에 따라 정보 전송의 효율성과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전파는 대기 중의 물체와 상호작용하여 반사, 굴절, 회절, 산란 등의 현상을 겪으며, 이러한 현상은 전파의 전파 경로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파는 국제적으로 통신을 위한 주파수 할당이 이루어지며, 이는 각국의 정부와 국제 전파 연합(ITU)에 의해 관리된다. 전파의 사용은 무선 통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현대 사회의 핵심 통신 수단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