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남(電車男, Densha Otoko)은 2005년에 방영된 일본의 텔레비전 드라마다. 후지 TV에서 제작하였으며, 야마사키 마사유키가 연출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동일한 제목의 소설이 원작이며, 그 소설은 실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줄거리는 오타쿠 청년 야마다 다카유키가 아름다운 회사원 아오야마 사오리(이토 미사키)를 전차에서 구해준 후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야마다가 아오야마에게 호감을 갖게 되지만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자, 그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조언을 구하며 도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야마다 다카유키가 연기한 주인공 야마다 쓰요시(드라마에서는 '전차남'이라 불린다)와 이토 미사키가 연기한 히로인 아오야마 사오리가 있다. 이 외에도 호리키타 마키(야마다의 여동생 역), 사토 에리코(야마다의 직장 동료 역) 등이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방송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영화와 만화 등 다양한 미디어로도 제작되었다. 전차남은 현대 일본 사회에서 '오타쿠' 문화와 그 인식의 변화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