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Victory Day)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한 날인 1945년 8월 15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은 1945년 일본 제국이 무조건 항복하고 연합군에 패배함으로써 전쟁이 종식된 것을 의미한다. 전승절은 주로 대한민국, 북한, 중국, 러시아 등에서 기념되며, 각국은 이 날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전승절이 광복절과 같은 날로 기념된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남북 분단의 이념적 배경으로 인해 이 날을 '전승절'이라고 부르며,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북한에서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이 날을 기념하며, 국가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기회로 삼는다.
전승절은 각국의 역사적 맥락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고 있으며, 반전 및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전승절은 단순한 전쟁의 종결을 넘어 역사적 기억과 정체성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