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연(원주민 공포만화)

전서연은 네이버 웹툰 '원주민 공포만화'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이자 해당 작품의 사실상 메인 히로인이다. 작가 원주민의 오너캐와 함께 작품의 마스코트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로, 옴니버스 형식의 공포 만화 특성상 매 에피소드마다 설정과 역할이 바뀌어 등장한다. 주로 수려한 외모를 가진 여성으로 묘사되지만, 작품 특유의 기괴한 연출과 결합하여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핵심 장치로 활용된다.

외형적으로는 긴 생머리와 단정한 이목구비를 지닌 전형적인 미인형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원주민 공포만화'의 장르가 코믹과 공포를 넘나드는 만큼, 전서연 역시 평범한 인간의 모습에서 벗어나 기괴하게 뒤틀린 괴물이나 귀신의 모습으로 변모하는 경우가 잦다. 작가는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를 먼저 강조한 뒤, 후반부에 얼굴이 무너지거나 신체가 기묘하게 변형되는 등의 작화 대비를 통해 독자들에게 시각적 공포를 극대화하는 방식을 취한다.

작중 역할은 매우 다양하게 설정된다. 공포의 대상이 되는 피해자로 등장할 때도 있지만, 반대로 사건을 주도하는 흑막이나 초자연적인 존재로 묘사되기도 한다. 특히 작가의 분신인 원주민 캐릭터가 전서연에게 짝사랑을 고백하거나 집착하는 구도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공포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를 더하는 장치가 된다. 이러한 관계성 속에서 전서연은 작가를 응징하거나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휘말리며 웃음과 공포를 동시에 유발한다.

전서연은 작품 내에서 단순한 등장인물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반복되는 등장을 통해 독자들에게 친숙함을 주는 동시에,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그녀가 어떤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하게 만드는 서사적 도구로 작동한다. '원주민 공포만화'가 장기 연재되는 과정에서 그녀의 존재는 작품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작가의 독창적인 캐릭터 메이킹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