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벌레는 곤충의 일종으로, 주로 북반구의 온대 지역에서 발견된다. 이 곤충은 체형이 작고, 보통 2~4mm 정도의 크기를 지닌다. 몸은 털이 짧고, 자주색이나 갈색을 띠며,생김새는 다소 둥글고 부드러운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보벌레는 따뜻한 계절에 활동을 시작하며, 낮에는 나뭇잎이나 식물의 줄기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식물의 즙을 빨아먹기 위해 활발히 움직인다.

전보벌레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주로 쌍떡잎식물을 주요 먹이로 삼으며, 나무나 풀의 줄기, 잎에서 즙액을 섭취함으로써 식물의 생장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농업에서 전보벌레의 발생이 확인되면, 적절한 방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방제에는 화학적 방법과 생물학적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환경 친화적인 방제 방법이 더 선호되고 있다.

전보벌레는 생식 능력이 뛰어나고, 번식 속도가 빠르다. 암컷은 주로 여름철에 알을 낳으며, 알은 며칠 내에 부화하여 유충으로 성장한다. 유충은 성충이 되기까지 여러 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며, 성충이 되면 다시 번식의 과정을 반복한다. 이처럼 짧은 세대 주기는 농작물에 미치는 피해의 사각지대를 늘리게 된다.

전보벌레는 여러 가지 천적이 존재하지만, 그들의 방어 메커니즘도 꽤 발달해 있다. 일부 특정한 종류의 기생벌이나 포식자는 전보벌레를 주요 먹이로 삼고 있지만, 전보벌레는 위협을 느낄 경우 빠르게 도망치거나 숨는 등의 행동을 취한다. 이러한 생태적 상호작용은 생태계에서의 전보벌레의 위치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