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물(電汽物, electric fluid)은 역사적으로 전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개념으로, 18세기와 19세기 초에 주로 논의되었다. 전기물은 전기를 유체로 간주하여, 그것이 물체에 축적되고 방출된다고 믿었다. 이 개념은 전기적 성질을 가진 물질이 마치 유체처럼 이동한다고 보는 관점에서 출발하였으며, 전기의 성질을 이해하기 위한 초기 이론 중 하나였다.
전기물 개념은 벤자민 프랭클린, 알레스산드로 볼타, 마이클 패러데이와 같은 과학자들의 연구에 영향을 받았다. 그들은 전기 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결국 전기물이라는 개념은 더 발전된 전기 이론과 물리학의 발견에 의해 대체되었다.
전기물이란 개념은 전기가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전하로 이루어진다는 더 현대적인 이론으로 확장되면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고, 오늘날 전기 현상은 전자 및 전하의 흐름과 관련하여 더 정교한 과학적 이론을 통해 설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