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마승(赤馬勝)은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알려진 신통한 능력을 지닌 말의 형상으로, 주로 전쟁이나 중요한 사건에서 승리를 예고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이 개념은 주로 민속신앙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쟁에 대한 상징성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적마승은 거대한 빨간 말로 묘사되며, 그 모습은 전쟁터에서 적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통적으로 적마승은 무사나 장군에게 꿈속에서 나타나거나 예언의 형태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그들은 전쟁에서의 승리를 확신하게 된다. 이러한 신념은 무사들에게 강한 용기와 동기를 부여했으며, 전투 전에는 적마승을 기리거나 그들이 가져다 줄 승리를 기원하는 의식을 치르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의례는 전통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적마승은 다양한 문학작품에서도 등장한다. 고전 문학이나 현대 소설 속에서 적마승은 종종 주인공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존재로 묘사되며, 신화나 전설 속에서는 신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이러한 표현들은 적마승이 단순한 동물을 넘어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적마승은 불사의 존재처럼 여겨져, 전쟁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희망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혹독한 시기에도 적마승에 대한 믿음은 쇠하지 않았으며, 여러 민속 이야기 속에서 그 존재는 계속해서 회자되었다. 이로 인해 적마승은 단순한 전쟁의 상징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신앙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현대에도 여전히 적마승에 대한 이야기는 구술 문학이나 전통 공연 등에서 재현되고 있으며, 그 상징적인 의미는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고 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