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매미(학명: *Iliconia japonica*)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곤충으로, 매미과(Cicadidae)에 속한다. 저녁매미는 여름철 저녁에 주로 활동하며, 그 독특한 울음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몸체는 일반적으로 2.5~5cm 정도로, 갈색 또는 녹색을 띠며 몸의 다양한 부위에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눈은 큰 편이며, 더듬이는 길고 가늘다.
저녁매미의 성충은 보통 7월에서 9월 사이에 출현하며, 주로 나무의 줄기나 잎에 서식한다. 이들은 주로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소리가 저녁에 크게 울리는 특징이 있다. 저녁매미의 울음소리는 주로 수컷이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 내는 것이며, 이 울음은 기온이나 습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저녁매미는 알에서 부화한 후, 유충 상태로 수년간 땅속에서 생활하며, 뿌리의 수액을 섭취한다. 성충이 되기 위해 지표로 올라오면, 탈피를 거쳐 성숙한 모습으로 변태한다. 저녁매미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른 곤충이나 조류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또한, 저녁매미의 울음소리는 여름의 전형적인 풍경을 이루며, 사람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로 여겨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