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키니

쟈키니(주키니)는 호박의 일종으로, 주로 여름철에 재배되는 채소이다. 원산지는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유럽과 북미로 전파되었다. 쟈키니는 일반적으로 길이 15~25cm 정도로 자주색, 녹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지며, 껍질은 부드럽고 육질은 촉촉하다. 이 채소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특히 볶음, 찜, 구이 등에서 그 맛을 발휘한다.

쟈키니의 영양가는 매우 높아, 비타민 C, 비타민 A,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덕분에 면역력 향상, 피부 건강 유지, 그리고 소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한 쟈키니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있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포만감을 주고 장 건강에 기여한다.

재배는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보통 씨앗을 직접 뿌리거나 묘목을 심어서 기른다. 쟈키니는 자주 수확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열매가 작고 부드러울 때 수확하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성숙한 후에는 과육이 딱딱해지고 씨앗이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시기를 지나면 맛이 떨어진다.

쟈키니는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이탈리아의 부채호박(ズッキーニ)와 신선한 쟈키니는 특히 유명하다. 이탈리안 요리에서는 파스타나 리조또에 자주 사용되며, 그 그릴에 구워서 간단한 반찬으로도 활용된다. 한국에서도 쟈키니를 활용한 요리가 점점 인기를 끌고 있어, 농산물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