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왕후(長華王后, 1872년 2월 24일 ~ 1947년 4월 21일)는 조선의 마지막 왕인 고종(고종황제)의 왕후로, 본명은 민씨(閔氏)이다. 그녀는 민한식의 딸로 태어나 1896년 고종의 왕비로 책봉되었다. 장화왕후는 고종과의 결혼 후, 정치적 갈등과 외세의 간섭 속에서 조선왕조의 끝자락을 함께 경험하였다.
장화왕후는 특히 대한제국의 국권 강화를 염원하며, 고종과 함께 민족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하였다. 이 시기에 일본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그녀는 왕실의 주권 회복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정치적 혼란 속에서 장화왕후는 1907년 고종의 강제 퇴위와 일제의 간섭 등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 고종의 퇴위 이후에는 정권을 장악한 일본 제국에 의해 왕실의 지위와 권리가 크게 축소되었고, 이로 인해 그녀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장화왕후는 1947년 7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으며, 그녀의 사후에도 향후의 한국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상징적 인물로 남아 있다. 그녀의 일생과 고난은 조선 왕조의 막내리와 외세 간섭의 상징적인 부분으로 지금까지 회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