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식은 대한민국의 무술가이자 교수이다. 한국 전통 무예인 택견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동양무예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택견의 실전성과 기술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대중에게 널리 알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과거 산중 수련을 통해 얻은 독특한 이력과 강력한 내공을 바탕으로 무예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이름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KBS 1TV '인간극장'을 통해서였다. 그는 젊은 시절 지리산 등 깊은 산속에서 수년 동안 고립된 생활을 하며 홀로 무예를 닦았다. 현대적인 체육관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신체를 단련하고 택견의 원형을 탐구하는 그의 모습은 당시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산중 수련 과정은 그가 택견 특유의 위력적인 타격기와 독창적인 신체 운용법을 정립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장태식의 택견은 부드러움 속에 감춰진 강력한 파괴력을 강조한다. 흔히 택견이 유연하고 유희적인 성격만 지닌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그는 택견 특유의 '품밟기'와 '발질'이 지닌 실전적 위력을 증명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신체의 탄성을 극대화하여 상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기술 체계를 연구하였으며, 이를 통해 택견이 단순한 민속놀이를 넘어 강력한 실전 무술임을 강조해 왔다.
산에서 내려온 이후 그는 제도권 교육 체계 안으로 진입하여 학문적 토대를 쌓았다. 용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치며 전통 무예의 현대화와 체계화에 기여하였다. 단순히 기술을 전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택견의 역사와 철학을 학문적으로 정립하여 한국 전통 무예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그의 행보는 무술인이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 거듭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장태식은 매스컴을 통해 무도인의 진지한 태도와 절제된 삶을 보여줌으로써 대중적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무술을 단순한 투쟁 기술이 아닌, 자기 수양과 인격 완성의 도구로 정의한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현대 사회에서 잊혀가는 전통적 가치와 무도 정신을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그는 다양한 매체 활동과 교육을 통해 택견의 우수성을 전파하며 한국 무예계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