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음(長音)은 음의 길이가 길게 발음되는 음성을 의미한다. 언어학적으로는 모음이나 자음이 일반적인 길이보다 길게 발음되는 현상을 포함하며, 특히 일본어와 한국어 등 일부 언어에서 중요한 의미 구별 기능을 가진다. 장음은 특히 의미의 차이를 나타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는 '아'와 '아ㅁ'의 길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지 않지만, 일본어에서는 'おばあさん' (할머니)와 'おばさん' (중년 여성)에서의 발음 차이가 의미의 차이를 만든다.
한국어의 경우, 장음은 주로 모음에서 나타나며, 발음할 때 길이를 늘려서 발음한다. 예를 들어, '나아'와 '나'는 발음의 길이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 장음의 표기 방법은 언어에 따라 다르며, 일본어에서는 기호를 사용하여 장음을 표시한다. 한국어에서는 길이를 강조하기 위해 종종 '여'와 '여야'와 같은 어미에서의 발음이 길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장음은 연음현상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언어의 리듬과 박자에 영향을 미친다. 많은 언어학자들은 장음이 언어의 구조와 음운론적 패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