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張永實, 1390년경 ~ 1450년)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과학자이자 발명가로, 측량, 천문, 수학, 기계공학 분야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한양으로 이주한 고려 말의 귀족 가문에 태어났지만, 출신 성분 상으로 중인 계층에 속하였다.
장영실은 다양한 기계를 발명하여 농업과 천문 관측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그의 가장 유명한 발명품 중 하나인 '자격루(自刻漏)'는 수동식 물시계로, 정밀하게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였다. 자격루는 그 당시 조선 사회에서 시간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게 해 주었다.
또한 그는 '천문관측기(압축기)'와 같은 여러 천문 기구를 설계하고 제작하여, 당시의 천문학 발전에 기여하였다. 장영실이 만든 '해시계(해시경)' 또한 그가 과학에 있어 뛰어난 기여를 한 예로, 태양의 위치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였다.
장영실은 조선의 과학 기술이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종종 '과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의 업적은 조선 시대에 과학과 기술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 장영실은 그 후로도 후세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생애와 업적은 한국 과학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