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역(長沙驛)은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 위치한 동해선의 철도역이다. 2018년 1월 26일 포항역에서 영덕역을 잇는 동해선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영업을 시작하였다. 행정구역상 영덕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역으로, 영덕군의 남쪽 관문 역할을 수행하며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철도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역의 명칭은 역이 자리한 지명인 장사리에서 유래하였다. 장사역 인근에는 동해안의 주요 관광지인 장사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여름철 피서객들의 이용이 잦다. 특히 이곳은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한 기만작전으로 수행된 ‘장사상륙작전’이 펼쳐진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는 당시 작전에 투입되었던 문산호를 재현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이 있어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장사역의 역사는 고가 형태로 건설되었으며, 승강장은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역 건물 내부에는 대합실과 화장실, 승차권 발권기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는 포항역과 영덕역을 왕복하는 누리로 열차가 주로 정차하며, 동해선 전 구간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열차 운행 계통과 배차 간격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이 역의 개통은 과거 육로 교통에 의존하던 영덕 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포항역에서 KTX와 연계되는 열차를 통해 수도권 및 타 지역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으며, 이는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향후 동해선이 북쪽으로 삼척, 강릉까지 연결되고 남쪽으로 부산과 이어지는 광역 철도망의 일부로서 그 기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장사역은 단순한 철도역의 기능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주변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장사상륙작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동해안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교훈을 동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해선 철도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에 따라 장사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체계와 관광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