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張基呂, 1911년 3월 24일 ~ 2001년 12월 9일)는 한국의 의사이자 인권운동가로, 주로 빈민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의료 활동과 인권 보호에 헌신한 인물이다. 그는 전라남도 강진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다양한 의료 경력을 쌓았다. 한국 전쟁 당시에는 전선에서 의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부상자들을 치료하였다.
장기려는 1960년대부터 빈민촌에서 의료 봉사를 시작하였으며,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였다. 그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치료와 상담을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활동에 힘썼다. 장기려는 단순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였다.
그는 또한 여러 사회 운동에 참여하며 인권과 정의를 위해 활동하였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한국 사회의 의료와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장기려는 생애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며, 그의 업적은 한국의 인권과 의료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