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송

장금송(長金松)은 한국의 대표적인 소나무 품종 중 하나로, 학명은 Pinus densiflora이다. 이 소나무는 주로 한국, 일본, 중국의 산지에서 자생하며, 한국에서는 특히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의 높은 산에서 많이 발견된다.

장금송은 성장이 빠르고, 직립하며, 높이가 15~20미터에 달할 수 있다. 수피는 붉은색을 띠고, 세로로 깊게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바늘잎은 두 개씩 나열되어 있으며, 길이는 5~10센티미터로 짧고 두껍다. 여름철에는 푸르른 잎을 유지하며, 겨울철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푸른색을 유지하여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장금송은 다른 소나무에 비해 내한성과 내습성이 뛰어나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조경수로 널리 활용되며, 특히 공원이나 정원, 도로변 식재에 적합하다. 또한, 장금송은 향이 뛰어나고 목재가 단단하여 건축 자재나 가구 제작에 많이 사용된다.

전통문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국의 고전 문학이나 미술 작품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한국의 상징적인 나무로 여겨지며, 건강과 장수의 상징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