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무기)은 전투나 격투에서 손을 보호하고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착용하는 무기이다. 일반적으로 손의 모든 부분을 감싸는 형태로 제작되며, 주로 금속, 가죽, 합成수지 등의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다.
장갑의 형태와 디자인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다. 예를 들어, 로마 시대의 글레디에이터들이 사용한 철제 장갑은 손가락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손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반면, 중세시대의 기사들은 더 두꺼운 금속 장갑을 착용하여 전투 중 강한 충격으로부터 손을 지켰다.
장갑은 무기와 함께 사용되기도 하며, 주먹이나 발로 강타할 때 힘을 더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손가락을 구분하여 움직일 수 있는 형태의 장갑은 다양한 넘기기 기술이나 파괴적인 타격을 가능하게 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복싱 장갑, 무에타이 장갑, MMA 장갑 등 다양한 스포츠에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각각의 스포츠에 맞춰 디자인과 충격 흡수 방식이 다르게 설계된다. 더욱이, 장갑의 착용은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훈련 및 경기 규칙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장갑은 단순한 손 보호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그 역사와 발전 과정을 통해 전투 기술과 스포츠의 변화도 함께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