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바티스트 콜베르(Jean-Baptiste Colbert, 1619년 - 1683년)는 프랑스의 통치자인 루이 14세 아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재정가이자 정치가이다. 그는 프랑스의 재정 및 상업 정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콜베르는 루이 14세의 재상으로서 국유 재산 관리, 세금 정책 개선, 그리고 프랑스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콜베르는 1619년 파리에서 태어나고, 젊은 시절부터 상업과 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그는 르네상스 시대의 재정 정책을 바탕으로 국가의 재정을 안정시키고 세금을 효율적으로 징수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도입했다. 특히, 그는 강력한 중앙 정부를 구성하고 관세 체계를 정비하여 국가의 재정 기반을 확립했다. 이는 프랑스 경제의 기초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의 정책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산업과 상업 메리트의 발전이었다. 콜베르는 '수입 대 수출'의 원칙을 고수하며 프랑스 제조업을 육성하고 해외 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그는 여러 산업에 대한 지원과 장려책을 마련하고, 해외 식민지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프랑스를 강력한 상업 대국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였다.
콜베르의 행보는 단순한 경제 정책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교육과 문화의 발전에도 깊이 관여하여 루이 14세의 통치 아래서 프랑스 문화가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예술과 과학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러한 노력은 프랑스가 유럽의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콜베르의 공적은 국내외에서 그를 존경받는 인물로 만들어 주었으며, 그의 정책은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