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묻지마 살인사건은 2018년 4월 1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범죄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30대 남성이 무작위로 낯선 여성에게 칼로 공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다. 피해자는 30대 초반의 여성이었으며, 사건 당시 외부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범행 직후, 범인은 경찰에 자수하며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고백했다.
범인은 사건 발생 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와 구체적인 심리 상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되었다. 사건의 전개 과정에서, 범인은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히며 그 어떤 특정한 목적이나 동기도 없었음을 주장했다.
잠원동 묻지마 살인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묻지마 범죄'라는 개념을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묻지마 범죄는 범죄자가 특정한 대상이나 이유 없이 무작위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를 지칭하며,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때 사회적 불안감이 증대되기도 한다. 사건 이후, 경찰 및 정부 기관들은 민간인 보호와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을 모색하게 되었다.
사건의 여파는 피해자의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도 심리적인 충격을 안겼다. 또한 이 사건은 범죄 심리학 및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진시키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책적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