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다르크(Jeanne d'Arc, 1412년경 - 1431년)는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이자 성녀로, 백년전쟁(1337-1453) 기간 동안 프랑스의 독립과 왕정을 수호하기 위해 힘쓴 인물이다. 잔다르크는 랑그도크 지방의 도농 지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로부터 신의 비전을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그녀는 신의 사자로부터 프랑스 왕국의 재건과 샤를 7세의 즉위를 돕는 임무를 맡았다고 믿었다.
잔다르크는 1429년 프랑스 군대를 이끌고 오를레앙의 포위를 해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 승리는 프랑스 군에 큰士气를 불어넣었고, 같은 해 샤를 7세의 랭스 대관식에도 기여하여 그를 왕으로 즉위시켰다. 그러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그녀는 1430년 부르고뉴 군에게 포 captured되었고, 이후 영국 측에 의해 재판을 받게 된다.
1431년 5월 30일, 잔다르크는 이단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로 로슈르의 화형에 처해졌다. 그녀의 죽음은 프랑스와 영국 간의 갈등을 더욱 격화시켰고, 잔다르크는 이후 프랑스의 상징적 인물로 떠올랐다. 1920년,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의해 성녀로 시성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문학 작품과 연극, 영화에 영감을 주는 인물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