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드는 웹툰 《신의 탑》에 등장하는 인물로, 탑의 왕이자 자하드 제국의 건국자이다. 그는 과거 10가주라 불리는 동료들과 함께 외부에서 탑으로 들어온 '비선별인원'이며, 거대한 탑을 최초로 개척하고 정복한 선구자로 추대받는다. 자하드는 탑의 134층까지 도달한 후 관리자와 계약을 맺어 왕의 자리에 올랐으며, 이를 통해 탑의 무질서한 체계를 정립하고 현재의 문명을 일구어냈다.
자하드의 통치 체제는 엄격한 계급 사회를 기반으로 하며, 그 정점에는 본인과 10가주가 위치한다. 그는 자신의 힘을 일부 나누어준 '자하드의 공주'들을 선발하여 제국의 권위를 유지하고 강력한 군사력을 확보한다. 또한, 탑의 거주민들이 일정한 시험을 거쳐 상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선별인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탑 내부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무력은 탑 내에서 절대적인 수준으로 묘사된다. 자하드는 관리자와의 계약을 통해 탑 내의 생명체는 그를 죽일 수 없는 '불사'의 권능을 얻었으며, 이는 비선별인원만이 그를 위협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한, 그는 단순히 강력한 신수 제어술을 구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과율을 읽거나 운명을 조작하는 경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하드는 현재 오랜 기간 전면적인 활동을 멈추고 잠에 든 상태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의지는 제국의 법률과 군대를 통해 여전히 탑 전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이야기의 핵심적인 대립 축으로서, 탑의 변화를 거부하고 정체된 질서를 수호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특히 주인공 스물다섯번째 밤을 비롯한 새로운 세력과의 갈등은 탑의 해묵은 비밀과 자하드가 등반을 멈춘 진정한 이유를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자하드의 상징은 세 개의 눈이 그려진 문양이며, 이는 그의 제국과 공주들을 상징하는 표식으로 널리 사용된다. 그는 과거에는 모험심 강한 개척자였으나, 왕이 된 이후로는 스스로를 신격화하며 탑의 정점에 군림하고 있다. 그의 행보는 탑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가 멈춰 세운 135층 너머의 공간은 여전히 탑의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