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프트(Z.A.F.T., Zonian Anti-Force Treaty)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씨디스티니"에 등장하는 가상의 군사 조직이다. 자프트는 주로 인류의 진화를 목표로 하는 오르가니제이션인 "지온"의 후신으로 묘사되며, 기계 생명체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지구 연합에 대항하는 세력이다. 이들은 주로 지구 거주자들이 아닌, 지구와 달리 자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우주 식민지에서 활동한다.
자프트는 주로 모바일 수트인 '기가스'와 같은 고급 기계 전투 장비를 사용하여 전투를 수행한다. 이들은 기술적으로 매우 진보된 무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간과 뉴타입의 결합으로 탄생한 존재인 '코디네이터'들을 군인으로 활용한다. 이들은 자프트의 군사 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전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자프트의 이념은 지구 연합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되며, 그들의 존재는 지구에서 차별받고 있는 식민지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된다. 자프트는 자신들을 방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민지 주민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다양한 정치적, 군사적 활동을 전개한다. 이러한 이념은 자프트의 병사들에게 강한 사명감과 집단성을 부여하며, 이들은 자신들의 원주율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그들의 활동은 종종 지구 연합과의 갈등을 초래하며, 이는 시리즈 내에서 여러 정치적 음모와 갈등을 야기한다. 자프트의 등장으로 인해 건담 시리즈는 단순한 전투물에서 벗어나 복잡한 인간 관계와 정치적 대립을 다루게 된다. 자프트는 이러한 이야기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존재는 시청자에게 한 편의 드라마틱한 전개를 제공한다.